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비서 전쟁…SKT, 물량공세 나선다

3분기 회의록 작성 서비스 출시
법무·인사·영업 등 연달아 준비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승부

SKT, 슬롯사이트 업인력 비중 40% 달해
네이버 등과 기업슬롯사이트 업 선점 경쟁
SK텔레콤이 주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인다. 오는 3분기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인공지능(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를 내놓는 게 시작이다.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부서가 ‘슬롯사이트 업 비서’를 10명쯤 거느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슬롯사이트 업 비서 군단의 시대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 3분기 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 ‘회의록 작성 솔루션’을 출시한다. 하나의 특정 LLM을 사용하지 않고, 각 기업이 원하는 LLM을 적용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슬롯사이트 업가 사람 직원을 대신해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후속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해준다.SK텔레콤은 여러 영역에서 활약하는 ‘슬롯사이트 업 비서 군단’을 준비 중이다. 법무와 인적자원(HR), 제조, 영업 등 서비스 범위에 제한을 걸어놓지 않았다.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 외에 오픈슬롯사이트 업 ‘GPT 4’, 구글 ‘라마2’, 앤스로픽 ‘클로드2’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내놓겠다는 포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은 기업들이 ‘우리를 위한 맞춤형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를 쓸 방법이 없느냐’고 먼저 물어본다”며 “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비서 시장은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엔 ‘엔터프라이즈 슬롯사이트 업 마켓’도 선보였다. 슬롯사이트 업 마켓은 기업 관리자가 생성형 슬롯사이트 업 앱을 혼자서 만들 수 있게 한 제작 도구다. 코딩 지식 없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사내에서 쓸 수 있는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미 스타트업과 공공기관 등 200개사가 플랫폼을 체험 중이다.SK텔레콤은 올해부터 슬롯사이트 업 사업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 SK텔레콤 전체 인력 5286명 중 슬롯사이트 업 인력은 40%(2118명)다. 슬롯사이트 업 인력 비중은 지난해 1월(1545명) 30%에서 10%포인트 늘었다.

후끈 달아오른 슬롯사이트 업 솔루션 시장

업계에선 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비서 시장과 범용 슬롯사이트 업 비서 시장이 분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날것 그대로의 LLM 서비스는 보안과 전문성 등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산 보고서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했을 때 기업 내부의 보안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기업 내부 양식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네이버, KT, LG 등도 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로 기술력을 드러내고 수익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지난 2일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을 도와주는 기업용 생성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SK C&C도 지난달 재무 정보와 시장 동향 파악에 최적화된 기업용 슬롯사이트 업 솔루션 ‘솔루어’를 내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