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생성 슬롯사이트 업 놀이터' 마련…인공지능으로 카톡 업그레이드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 모은 플랫폼 구축
카톡 활용해 사업 모델 확립

카카오가 올해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를 써볼 수 있는 ‘슬롯사이트 업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등 슬롯사이트 업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슬롯사이트 업 연구개발(R&D)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채팅에 적합한 슬롯사이트 업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슬롯사이트 업 플레이그라운드는 카카오는 물론 외부에서 카카오의 슬롯사이트 업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서비스가 모이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은 5000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된다”며 “일부 민감한 슬롯사이트 업 서비스는 슬롯사이트 업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테스트하고 카카오톡에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슬롯사이트 업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확립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기술을 선도하는 해외 빅테크 기업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며 “카카오브레인의 슬롯사이트 업 사업부문 영업양수를 계기로 서비스 수요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 R&D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카카오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12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92% 늘어난 수치다. 주력 사업인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어난 9548억원을 기록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로 광고 수익이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매출이 포함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