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슬롯 꽁 머니 '깜짝 실적' 쏟아진 코스피…제조업 재고 줄며 상승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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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61%가 전망치 뛰어넘어주요 상장사들이 올해 1슬롯 꽁 머니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제조업 재고가 빠르게 줄고 3슬롯 꽁 머니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3슬롯 꽁 머니까지 증시 상승 이어질 것"
29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1슬롯 꽁 머니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200 상장사 46곳 중 28곳(60.9%)이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웃도는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슬롯 꽁 머니 최고 영업이익을 올린 기아를 비롯해 SK하이닉스와 LG이노텍 등이 호실적을 거뒀다. 시장 전망치를 5% 이상 밑돈(어닝쇼크) 곳은 한화솔루션, 현대로템 등 9곳(19.6%)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1년 1슬롯 꽁 머니 이후 처음으로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시장에서는 1슬롯 꽁 머니 코스피200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58조~6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년 전(35조원)보다 23조~25조원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200 상장사의 슬롯 꽁 머니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넘어서는 건 2022년 2슬롯 꽁 머니(71조원)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재고가 줄어드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재고가 감소하고 1년 뒤 코스피지수가 평균 15.89% 올랐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슬롯 꽁 머니 산업 재고는 2조3252억원어치 줄어들었다. 2020년 3슬롯 꽁 머니(-6547억원)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 특성상 재고 감소는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올해 3슬롯 꽁 머니까지 국내 상장사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