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카지노 출신 국회의원 '10명' 역대 최다…대다수 치안정감 출신

경대 6명·간부후보 2명·행시 2명
퇴직 계급은 치안감 1명·치안정감 9명

22대 총선에서 토토 카지노 출신 당선인은 총 1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 21대 총선 9명보다 1명이 늘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찰 출신 총선 후보자 가운데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경남 창원의창·국민의힘),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경남 사천남해하동·국민의힘), 이상식 전 부산토토 카지노장(경기 용인갑·더불어민주당)등이 이번에 처음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임호선 전 토토 카지노 차장(충북 증평진천음성·민주당), 김석기 전 서울지방토토 카지노장(경북 경주·국민의힘), 윤재옥 전 경기지방토토 카지노장(대구 달서을·국민의힘), 이만희 전 경기지방토토 카지노장(경북 영천청도·국민의힘), 이철규 전 경기지방토토 카지노장(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국민의힘), 서범수 전 울산지방토토 카지노장(울산 울주·국민의힘) 등은 21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에서 당선됐다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 전 대전지방토토 카지노장도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다시 금배지를 달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2022년 토토 카지노국을 설치하자 적극 반대 입장을 낸 뒤 좌천됐던 류삼영 전 총경(서울 동작을)과 이지은 전 총경(서울 마포갑)의 경우 각각 국민의힘 나경원, 조정훈 후보 등에게 패했다. 이들은 민주당 영입 인재였다.이 외에도 윤소식 전 대전토토 카지노장(대전 유성갑·국민의힘), 고기철 전 제주토토 카지노장(제주 서귀포·국민의힘), 정용선 전 경기지방토토 카지노장(충남 당진·국민의힘), 남병근 전 경기북부토토 카지노 차장(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민주당)이 도전했으나 국회 입성에는 실패했다.

토토 카지노 출신 당선인의 퇴직 전 최종 계급을 살펴보면 치안감(토토 카지노 내 서열 3위)이 1명, 치안정감(서열 2위)이 9명 등이다. 입직 경로로 분류하면 토토 카지노대 출신은 6명, 간부후보생 출신은 2명, 행정고시 출신은 2명이다.

역대 토토 카지노 출신 국회의원은 16대 5명, 17대 2명, 18대 1명, 19대 4명, 20대 8명 등이 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