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바카라 미국서 1조8000억 복권 '잭팟'…세금 얼마 내나 봤더니

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온라인 바카라금

미국에서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복권 온라인 바카라 사례가 나왔다. 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온라인 바카라금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서부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13억달러(1조 7589억원)의 온라인 바카라자가 나왔다. 미국 복권 역사상 8번째로 큰 온라인 바카라금 규모다.올해 새해 첫날 마지막 파워볼 1등 온라인 바카라자가 나온 뒤 3개월 넘게 온라인 바카라자가 나오지 않으며 온라인 바카라금은 이월돼 계속 불어났다. 41번째 추첨 만에 온라인 바카라자가 나왔다.

이번 회차의 온라인 바카라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온라인 바카라 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였다.

파워볼 1등에 온라인 바카라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이번 온라인 바카라금은 약 13억달러이지만,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6억890만달러(약 8238억원)로 작아진다.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다. 온라인 바카라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수도 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복권 최고 온라인 바카라액은 지난해 11월 나온 파워볼로 20억4000만 달러(약 2조6000억 원)다. 40차례나 온라인 바카라자 없이 이월되면서 온라인 바카라액이 쌓인 결과다.

미국 복권 회사들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배당률을 변경하면서 최근 거액을 타는 경우가 증가했다. 파워볼 복권은 2015년 온라인 바카라 확률을 1억7520만분의 1에서 2억9220만분의 1로 줄였다. 국내 로또 복권 1등 온라인 바카라 확률 814만9220분의 1과 비교해 훨씬 낮다.파워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세 번 추첨한다. 미국 45개 주를 비롯해 컬럼비아 특별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