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이스 모아 '차세대 바카라 토토 전담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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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이어 두 번째 조직 신설
내년 차세대 바카라 토토4 개발 총력
경계현 "바카라 토토 리더십 우리에게"
AI 가속기 '마하1' 후속작도 준비
반도체 시장 공략 투트랙으로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핫’한 제품인 점을 감안해 인력도 ‘에이스’ 중심으로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은 메모리사업부의 핵심 보직인 D램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황상준 부사장이 겸직한다. 팀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바카라 토토개발팀은 올 하반기 양산 예정인 바카라 토토3E, 내년 생산 계획이 잡혀 있는 바카라 토토4 등 차세대 바카라 토토 개발에 주력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이날 개인 SNS에 “커스텀(맞춤형) 바카라 토토4를 개발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우리와 그 일을 할 것”이라며 “전담팀의 노력으로 바카라 토토 시장의 리더십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썼다.삼성전자는 올 들어 바카라 토토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엔 바카라 토토 원팀 TF를 출범시켰다. 목표는 바카라 토토 수율을 끌어올리는 것. 이를 위해 DS부문 각 사업부의 ‘실력자’ 100여 명을 끌어모았다.
삼성이 바카라 토토 전담조직을 잇따라 신설한 것에 대해 반도체업계는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27~2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메모리반도체 학술행사 ‘멤콘 2024’에서 황 부사장이 “올해 바카라 토토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9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한 것도 이런 전망에 한몫하고 있다.
바카라 토토 전담조직 신설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경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31년째 D램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정작 가장 돈이 되는 바카라 토토에선 ‘만년 2위’인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 2019년 ‘바카라 토토 시장이 커지지 않을 것’이란 당시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바카라 토토 개발 조직을 없앤 영향이 컸다. 경 사장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고의 경쟁력으로 공정을 개발해 다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AI 추론(서비스)용 AI 가속기 마하1의 후속 제품 개발에도 들어간다. 당장 수요가 많은 바카라 토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바카라 토토이 필요 없는 신개념 AI 가속기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경 사장은 SNS에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마하2의 빠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