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DLF 사태' 함영주, 고법 "중징계 취소"…1심 판결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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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9
함영주 하나바카라그룹 회장(전 하나은행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받은 바카라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3부는 29일 함 회장과 하나은행 등이 바카라위원장과 바카라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정지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함 회장 제재는 처분 사유가 일부만 인정되므로 징계 수위를 다시 정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이를 취소해야 한다”며 함 회장의 항소를 인용했다. 하나은행이 1심에서 받은 일부 업무(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 정지 6개월 처분은 정당하다고 보고 하나은행의 항소는 기각했다.DLF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펀드를 판매한 바카라은 글로벌 채권 금리 급락으로 2019년 6월부터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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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회장은 징계 취소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바카라. 2심 법원은 함 회장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 10개 세부 사유 중 7개를 인정한 1심과 달리 2개만 합당하다고 판단바카라.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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