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도내 세 번째로 '슬롯 꽁 머니 기후동행카드 업무 협약식' 진행
입력
수정
도내 김포, 군포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경기 과천시가 슬롯 꽁 머니와 ‘기후 동행 카드 참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에서는 김포, 군포에 이어 세 번째다.
지하철 4호선 적용, 코레일과 협의 중
7일 슬롯 꽁 머니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오세훈 슬롯 꽁 머니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후 동행 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슬롯 꽁 머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교통카드다.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해 지난 5일까지 30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
슬롯 꽁 머니의 기후 동행 카드 출시 후, 과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시민들이 기후 동행 카드 참여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과천시는 기후 동행 카드 사용 지역 적용을 위해 슬롯 꽁 머니와 적극적으로 논의해 왔다.
과천시 제4차 지방 대중교통계획에 따르면, 과천과 슬롯 꽁 머니을 통행하는 비율은 전체 통행량의 55.2%에 달한다.과천과 슬롯 꽁 머니을 통행하는 통행량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42.1%이며, 지하철 이용객은 하루 평균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과천시가 기후 동행 카드의 사용 지역이 되면, 최소 1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천을 지나는 지하철 4호선 5 개역(정부과천청사~선바위역)에 대한 기후 동행 카드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코레일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과천시와 슬롯 꽁 머니는 이를 위해 코레일과 논의하고 있으며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슬롯 꽁 머니와 과천시는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슬롯 꽁 머니와 구체적인 이용방식 및 세부 내용이 협의가 이뤄지는 대로 기후 동행 카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 이후 두 시는 시스템 개발과 이용 방식, 운행결손 부담금 분담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