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슬롯사이트홀딩스, 165억달러에 위고비 생산시설 보유한 카탈렌트 인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카탈란트를 165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했다. 비만약 '위고비'에 대한 생산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홀딩스는 5일(현지시간) 카탈란트의 모든 주식과 부채포함 총 165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탈란트 전날 주가 대비 16.5%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합병절차는 올해 말에 완료될 전망이다.이번 인수는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카탈란트는 전 세계 50개 이상의 사업장과 1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위고비에 대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비만약 치료제 '위고비'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과제로 떠올랐다.

카탈란트는 위고비에 대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부채가 많아 생산시설 확대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면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현금보유량이 풍부해 투자가 가능했다.이에 노보 홀딩스는 카탈란트를 인수 한 이후, 이탈리아 아나니, 벨기에 브뤼셀, 미국 인디애나주 등의 생산시설을 자회사인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에 110억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위고비에 대한 생산은 2026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시킨다는 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의 계획이다. 라스 푸르에가드 오르겐센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대표는 "이번 인수로 기존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보완하고 기존 공급망에 전략적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향후 더 많은 위고비와 오젬픽을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