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바카라 한파, 이렇게 심할 줄은"…1순위 온라인바카라자 '0명' 또 나왔다

290가구 공급에 1순위 온라인바카라자 '0명'
"1월에만 벌써 두 곳"
온라인바카라 미달 속출…양극화 심화

지난 1월 한 달간 공급에 나선 아파트 중 1순위 온라인바카라자가 나타나지 않은 단지가 두 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시장 양극화로 인해 당분간 지방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바카라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온라인바카라홈에 따르면 충남 홍성군 광청리 '홍성2차 승원팰리체 시그니처'(292가구 공급)는 지난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온라인바카라을 실시했다. 하지만 1순위 온라인바카라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고 특별공급에 1명, 2순위에 2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 단지는 전용 84㎡를 2억4200만~3억4200만원에 분양했다.앞서 경북 울진군 후포면에 공급한 '후포 라온하이츠' 역시 지난달 8~9일 실시한 60가구 모집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1순위 온라인바카라자는 물론 2순위 온라인바카라자조차 없었다.

이 외에도 이달 온라인바카라 단지 중 전북 익산시 팔봉동 '익산 피렌채'는 92가구 모집에 1순위 1명과 2순위 8명이 온라인바카라했다. 충북 제천시 신백동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아파트'는 209가구 모집에 1순위와 2순위 온라인바카라자가 각 한 명씩이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며 온라인바카라 시장에서도 시세차익이 확실하거나 상품성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심해졌다"며 "앞으로도 1순위 온라인바카라자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 아파트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