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신약으로 온라인 바카라 치료제 효능 높일 것"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창업자

韓·美서 온라인 바카라2 임상 1·2상
"온라인 바카라 효과 9배 이상 증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온라인 바카라) 치료제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GI-102의 임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회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창업자인 장명호 임상전략총괄(CSO·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바카라2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다국적 제약사들도 가장 주목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2의 단독요법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작용 원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작동을 억제하는 수용체 CD80을 차단함과 동시에 면역세포를 증식하는 데 관여하는 IL-2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혈액암 치료제 중 가장 효능이 강력해 ‘꿈의 항암제’로 불리는 온라인 바카라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암세포를 잘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투약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온라인 바카라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전략적으로 타깃했다.

GI-102 임상은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온라인 바카라 센터장 겸 종양내과 교수가 연구자 임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바카라의 효능이 안 나온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가 대상이다. 윤 교수는 “온라인 바카라는 완치 불가능한 혈액암 환자 10명 중 3~4명을 완치하는 효능을 내지만, 반대로 6~7명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다”며 “온라인 바카라 치료 이후 효능을 얻지 못하는 환자의 절반은 6개월 이내 사망한다는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혈액암에 걸린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에서 GI-102와 거의 비슷한 작용원리의 신약 후보물질 GI-101A와 온라인 바카라의 시너지를 확인했다. 온라인 바카라 투약 이후 GI-101A를 투약한 그룹과 비교했다. 21일 차에 온라인 바카라만 넣은 마우스에는 온라인 바카라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반면 GI-101A를 함께 투약한 마우스 그룹은 온라인 바카라가 9배 이상 더 많이 남아 있었다. 장 CSO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