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8조 지원 발표한 날, 슬롯사이트 업株는 일제히 하락
입력
수정
지면A19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5%대↓정부가 13일 슬롯사이트 업 업체에 대한 세액공제 및 금융 지원 등을 포함하는 산업 강화 정책을 내놨지만 정작 슬롯사이트 업주는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 지원 등 호재에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기존 슬롯사이트 업 차이 없어" 시큰둥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3.42% 하락한 41만원에 마감했다. 삼성SDI(-3.59%), 에코프로비엠(-5.17%), 엘앤에프(-5.12%) 등 다른 주요 슬롯사이트 업주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선 정부가 이날 슬롯사이트 업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기존 지원 정책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슬롯사이트 업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해외 자원 개발 투자액 3% 세액공제 혜택 △슬롯사이트 업 산업에 5년간 38조원 금융 지원 △슬롯사이트 업 특허 심사 기간 단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증권사 슬롯사이트 업 애널리스트는 “폐배터리 산업 육성 등을 제외하면 기존 정책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며 “주가에 주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슬롯사이트 업 주가는 국내 정책보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정책에 더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엔 글로벌 전기차 업황 둔화 전망이 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SDI(509억원어치), 에코프로비엠(238억원), LG화학(16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LG에너지솔루션(459억원어치)과 삼성SDI(224억원)를 팔았다.
중국산 탄산리튬 선물가격이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024년 7월물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9.9% 상승해 t당 10만3550위안에 거래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