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저2025년 슬롯사이트 금리 年3%대까지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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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규제 이행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달 들어 중·저신용자 대상 2025년 슬롯사이트의 최저금리를 연 3%대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연체대출 이자율(연 15%)만큼 높았던 중·저신용자의 2025년 슬롯사이트 최고금리를 2%포인트 넘게 내렸다. 인터넷은행들이 올해 말이 기한인 정부의 중·저신용자 대상 2025년 슬롯사이트 비중 규제를 이행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신용도가 높은 우량차주의 2025년 슬롯사이트 금리가 중·저신용자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하면서 고신용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도 부랴부랴 경쟁 인하
고신용자 최저금리는 年5%대
일각 "역차별…금리 역전 심화"
이들 은행은 금리 인하의 이유로 최근 2025년 슬롯사이트의 조달 원가에 해당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점과 상생금융 기조를 꼽았다. 하지만 실상은 정부 규제를 이행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분석이 많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5월 인터넷은행의 가계 2025년 슬롯사이트 잔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중·저신용자에 대한 2025년 슬롯사이트로 채우도록 하는 규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는 32% 이상의 2025년 슬롯사이트을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2025년 슬롯사이트로 채워야 한다.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정부와 약속한 목표치가 44%다. 목표 비중을 채우지 못한 인터넷은행은 향후 신사업 인가를 받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경고했다. 케이뱅크의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2025년 슬롯사이트 비중은 26.5%에 그쳤다. 9월 말 기준 토스뱅크 비중은 34.46%였다.
이 같은 규제로 고신용자가 중·저신용자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금리 역전’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신용자 대상 2025년 슬롯사이트 상품의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5.333%로 중·저신용자(3.921%)보다 1.412%포인트 높다. 10월 30일(1.312%포인트)보다 역전 폭이 커졌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