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혐의 인정 후…"사기 친 돈,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에게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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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기도 김포 친척 집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의 사기 공모 의혹에 대해서는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기 수익금은 모두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에게 사용했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청조는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가 펜싱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생긴 1억원 이상의 빚을 갚아주고 3억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비롯해 고가의 명품 선물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의 모친에게도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는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며 고맙다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는 선물은 전청조가 일방적으로 준 것이며,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섭섭함을 토로해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고, SNS에 게재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전청조의 사기 행각은 물론 성별 등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고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