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3분기 순익 34% 증가 전망, S&P500 기업 슬롯사이트부진 상쇄할듯
입력
수정
지면A19
애플·MS 등 5곳 빼면 5% 줄어미국 상장사의 3분기 슬롯사이트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다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가 호슬롯사이트을 기록하면서 미국 상장사 전체의 슬롯사이트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너지·소재·헬스케어 등 급감
블룸버그인텔리전스가 16일(현지시간)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5대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5개 기업은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약 25%를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S&P500 기업 전체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일 것”이라며 “그러나 슬롯사이트 다섯 곳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빅테크의 3분기 슬롯사이트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비용 절감이다. 블룸버그는 “수천 개의 일자리를 줄인 빅테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슬롯사이트이 급성장한 2년 전과 비슷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빅테크 외에도 금융(순이익 31% 증가)과 임의 소비재(17%), 유틸리티(9%) 업종 등은 3분기 슬롯사이트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에너지 업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38%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재(-17%)와 헬스케어(-13%) 업종의 3분기 슬롯사이트도 부진할 것으로 집계됐다.
게리 브래드쇼 호지스캐피털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는 빅테크 슬롯사이트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빅테크 주가가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이미 크게 오른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올 들어 애플은 37%, 엔비디아는 214%가량 올랐다. 알파벳과 MS, 아마존, 메타 등은 다음주에 슬롯사이트을 발표한다. 애플은 다음달 2일, 엔비디아는 다음달 11일에 3분기 슬롯사이트을 내놓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