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김태우 vs 진교훈 '미니 총선' 승자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슬롯 꽁 머니
이르면 오후 11시께 당선 윤곽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슬롯 꽁 머니가 11일 치러진다. 이번 슬롯 꽁 머니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건 만큼 결과에 따라 패배한 쪽에 쇄신론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중앙슬롯 꽁 머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슬롯 꽁 머니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서구 내 13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오후 9시 개표가 시작돼 이르면 오후 11시께 당선자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내년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 치러지는 슬롯 꽁 머니인 만큼 여야 지도부는 각각 ‘지역 발전론’과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국민의힘은 권영세 나경원 안철수 등 수도권 중진이 포함된 ‘매머드급 슬롯 꽁 머니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슬롯 꽁 머니전을 펼쳤다. 김기현 대표는 슬롯 꽁 머니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총 13일 중 8일을 강서구 유세 현장에서 지냈다. 이날도 김 대표를 비롯한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파이널 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원인 강선우(강서갑)·진성준(강서을)·한정애(강서병)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내정해 지역 밀착형 슬롯 꽁 머니운동에 나섰다. 지난 9일에는 단식에 들어갔던 이재명 대표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 지지를 호소했다.

6~7일 사전투표율은 22.64%로 지방슬롯 꽁 머니와 재·보궐슬롯 꽁 머니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선 전초전 성격이 짙어 관심이 커진 데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