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55년만 역사 속으로…'사설 카지노협' 새 출발

신임 회장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사설 카지노협)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에 나선다.

전경련은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설 카지노협으로 명칭 변경, 한국경제연구원(사설 카지노연)의 사설 카지노협 흡수 통합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새 이름인 사설 카지노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경제단체 이름이다.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꿔 현재까지 사용해오다 55년 만에 다시 사설 카지노협이라는 이름을 찾게 됐다.

사설 카지노협을 이끄는 수장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류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미재계회의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는 등 글로벌 무대 경험 인맥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주요 7개국(G7)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목표로 삼겠다"면서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이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는 길이며, 이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앞으로 출범할 사설 카지노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은 일부 계열사가 형식상 회원사로 합류하는 방식으로 사설 카지노협에 가입했다. 사설 카지노연을 사설 카지노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송렬 사설 카지노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