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 게임 바카라·삼성전기·아모레…'빈집株'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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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中소비 등 실적개선 기대"국내 기관들이 정보기술(IT), 중국 소비, 인터넷 등 한동안 소외되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기관, 낙폭과대 소외株 매수
연기금은 아모레퍼시픽(334억원), 해시 게임 바카라(333억원), 삼성전기(30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00억원), 에쓰오일(264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사모펀드 순매수 상위 종목은 해시 게임 바카라(516억원), 엘앤에프(199억원), SK이노베이션(194억원), 호텔신라(142억원) 등이었다.
이들 중에는 지난 1년여간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해시 게임 바카라이 많다. 한 펀드매니저는 “기관들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낙폭 과대 해시 게임 바카라을 사들이고 있다”며 “2차전지 쏠림이 완화되면 이런 해시 게임 바카라들이 새로운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오르지 않은 빈집 종목의 특징은 약한 매수세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뛴다는 것이다. 실적 개선 기대에 주가가 하루 만에 7~14% 오른 해시 게임 바카라와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다.
하나증권 주식전략팀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되는 해시 게임 바카라 종목으로 현대해상, 한화솔루션, CJ, F&F, GS리테일, 두산퓨얼셀, LG생활건강, 롯데칠성, GS건설, 아모레G, 이마트, 스튜디오드래곤, DB손해보험, 한전KPS,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케미칼, 호텔신라 등을 꼽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