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 사이트 "골프 문제 없다"던 홍준표, 결국…與, 진상조사 착수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
'폭우 골프'로 여야 모두의 질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 기조국과 조직국에 홍 시장의 골프장 방문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 관련 논란에 대해 "당에서 사안을 엄중하고 보고 있다"며 "우선시해야 할 것은 사건의 진상 파악"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대표가 홍 시장 진상조사를 당 기획조정국 등에 지시했고, 당무감사위 윤리위 제소도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맞나'라는 질문에 "사실관계 및 진상 파악이 우선이고 당무감사나 윤리위 제소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다만 "사실관계 및 진상조사가 파악된 이후 그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이야기 있지 않겠나"라고 여운을 남겼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 동구 도학동 소재 팔공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며 질타를 맞았다.

홍 시장은 이에 대해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괜히 그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슬기 바카라 토토 사이트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