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나선 정품 슬롯사이트…車·방산株는 담아
입력
수정
지면A18
10거래일 코스피 5100억 매도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가운데 정품 슬롯사이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자동차·방산·조선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실적 한화에어로는 순매수
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도 찜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품 슬롯사이트 최근 10거래일(6월 13~26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50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품 슬롯사이트 지난달 4조33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최근 들어 증시가 과열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정품 슬롯사이트 올 2~3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꾸준히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품 슬롯사이트 최근 10거래일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2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1조1101억원)에 이어 순매수 2위였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개월 사이 6.8% 상향됐다.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최근 한 달 사이 17.3% 올랐다. 항공산업 회복에 따라 엔진 매출이 늘고,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품 슬롯사이트 현대차도 이 기간 12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개월 전(2조7465억원)에 비해 31.3% 오른 3조6089억원으로 전망됐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2%가량 상향됐다.두산에너빌리티(960억원), HD한국조선해양(543억원)도 정품 슬롯사이트이 최근 사들인 주요 종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 달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1.1% 상향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진 업종으로는 정품 슬롯사이트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겠으나 기계, 조선, 자동차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