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 P슬롯 무료 사이트, 결국 상폐…슬롯 무료 사이트원 "거래 종료"

"유의 종목 지정 안내 모니터링 결과 P슬롯 무료 사이트 거래지원 종료"

'강남 납치·살해 사건' 관련 슬롯 무료 사이트으로 지목된 'P슬롯 무료 사이트'이 상장 폐지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슬롯 무료 사이트원은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유의 종목 지정 안내의 모니터링 결과 P슬롯 무료 사이트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슬롯 무료 사이트원 측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언급된 특정 홍보 대상과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체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재단 홈페이지에 협의되지 않은 대상의 홍보 배너를 삽입해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P슬롯 무료 사이트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 사건 피의자로 알려진 이모씨와 피해자의 '연결고리'로 꼽히는 슬롯 무료 사이트이다. 이모씨는 피해자가 홍보한 P슬롯 무료 사이트에 투자했다가 80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차명훈 슬롯 무료 사이트원 대표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문에서 P슬롯 무료 사이트을 언급한 바 있다. 차 대표는 "(P슬롯 무료 사이트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파악 중"이라며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빠른 시일 내 내부 규제에 따른 거래지원 종료(상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투명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에 따르면 슬롯 무료 사이트원 전 임직원 2명은 슬롯 무료 사이트원에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대가로 수십억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슬롯 무료 사이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간 슬롯 무료 사이트 상장을 대가로 브로커 고모 씨와 황모 씨로부터 현금과 슬롯 무료 사이트 등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를 받는다.

검찰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P슬롯 무료 사이트의 시세조종 정황도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다. P슬롯 무료 사이트은 슬롯 무료 사이트원에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으로 검찰은 2020년 11월 슬롯 무료 사이트원에 상장된 직후와 이듬해 1월 두차례 시세 조종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