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화도 OK…네이버 슬롯 꽁 머니 화가 '라스코' 출격

자회사 슬롯 꽁 머니서 이달 초 출시
판타지 배경·게임 캐릭터 등 그려

네이버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슬롯 꽁 머니)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칼로’를 앞세운 카카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는 이달 초 이미지 생성 슬롯 꽁 머니 서비스 ‘라스코슬롯 꽁 머니(Lasco 슬롯 꽁 머니)’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 운영은 스노우의 자회사 슈퍼랩스가 맡고 있다. 브랜드명은 프랑스 도르도뉴 지역 라스코(lascaux) 동굴에서 따왔다. 구석기시대인 기원전 1만5000년에 그려진 벽화로 유명하다. 스노우는 증강현실(AR) 카메라 앱 ‘스노우’와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 등으로 유명한 회사다.현재 라스코슬롯 꽁 머니는 글로벌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의 채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판타지 배경과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실사 등 다섯 가지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라스코슬롯 꽁 머니 채널에 접속해 명령어(/gen)와 함께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묘사하는 단어를 영어로 입력하면 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채널에서 제공하는 크레디트가 필요하다. 현재는 매일 크레디트를 제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디스코드가 아닌 일반 웹사이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스노우 관계자는 “이미지 생성 슬롯 꽁 머니 기반 서비스가 제공하는 화풍은 한정적인 데 비해 라스코는 본인이 좋아하는 화풍을 학습시켜 새로운 엔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민속화 추상화 등 본인이 선택한 화풍을 생성하는 엔진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생성 슬롯 꽁 머니 서비스는 지난해 오픈슬롯 꽁 머니가 ‘달리2’를 출시한 것을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선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이 경쟁 중이다. 카카오브레인의 칼로와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의 ‘스포키’ 등 국내 업체들의 서비스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