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 본궤도 올랐다

서울지방항공청, 슬롯 머신 프로그램 항목․범위 등 결정…전라남도 연내 착공 건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 조감도. 전라남도 제공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들어설 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서울지방항공청 주최로 열린 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평가항목 및 범위 등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환경영향슬롯 머신 프로그램협의회는 '환경영향슬롯 머신 프로그램법'에 따라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사업, 환경영향슬롯 머신 프로그램 등과 관련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주민 대표, 시민단체 추천 등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결정된 환경영향슬롯 머신 프로그램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 항목과 범위 등은 조만간 서울지방항공청 누리집과 환경영향슬롯 머신 프로그램 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 해제를 위한 국립공원 계획이 지난 1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 중지됐던 환경영향평가와 실시설계를 즉시 재개하고 사업을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에 건의해 왔다.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사업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원에 1833억원을 들여 길이 1200m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춘 소형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2026년 개항하면 서울에서 육로와 해로로 7시간 걸리던 소요 시간을 1시간 대로 단축할 수 있어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호 도 도로교통과장은 "슬롯 머신 프로그램 건설사업을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