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 664명 파라오 슬롯에 '조작 논란' 일어난 로또…이번주 2등 60명

지난주 로또 2등 파라오 슬롯자가 664명이 나오고 그 중 한 사람이 100장이나 파라오 슬롯돼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주 2등 파라오 슬롯자는 60명으로 대폭 줄었다.

11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58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파라오 슬롯 번호는 '11, 23, 25, 30, 32, 40'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2'다.파라오 슬롯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파라오 슬롯자는 13명으로 20억 5802만원씩 받는다.

파라오 슬롯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0명으로 각 7432만원씩 받는다. 이는 지난해 평균 2등 파라오 슬롯자 수인 75.7명보다 적은 금액이다.

파라오 슬롯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074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파라오 슬롯 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파라오 슬롯금 5만원)은 15만 2446명, 파라오 슬롯 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파라오 슬롯금 5000원)은 254만 5208명이다.

한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등 보너스 번호는 '12'로, 파라오 슬롯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일치시킨 2등 파라오 슬롯자가 664명이 나왔다.

이에 '무더기 파라오 슬롯 논란'이 불거지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제1057회차 2등 다수 파라오 슬롯은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에 나선 바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