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홀딩스, 주당 3050원 사설 바카라 결의

영원무역홀딩스는 8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50원의 사설 바카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시가 사설 바카라률은 4.9%로 사설 바카라금 총액은 353억9400여만원이다. 영원무역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설 바카라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확보와 같은 기존의 사설 바카라정책과 개정된 중장기 사설 바카라정책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앞서 지난 2일 중장기 사설 바카라정책 개정 내용을 공시했다. 개정된 사설 바카라 정책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의 50% 내외를 사설 바카라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에는 연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의 10%를 사설 바카라해온 만큼 시장에서는 사설 바카라 성향이 축소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당 사설 바카라금이 2021년 2000원에서 올해 3050원까지 확대했고 사설 바카라금 총액도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영원무역홀딩스 측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설 바카라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새롭게 마련한 사설 바카라정책을 통하여 지주회사로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보를 주주분들에게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및 전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설 바카라 결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