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할 땐 배당"…바카라 온라인에 716억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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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채권·리츠 등 분산투자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자산에 투자해 차곡차곡 수익을 쌓아가는 바카라 온라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방의 ‘대박’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다. 바카라 온라인는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각광받는 경향이 있다.
증시 변동성 클 때 '수익 방어'
'하나UBSPIMCO바카라 온라인' 등
지난달 투자자 순매수 급증
다른 주식형 펀드들은 순유출
자금 유입 꾸준히 지속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바카라 온라인에 71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1조9999억원으로 2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가치주(-273억원), EMP(ETF 자문포트폴리오·-490억원), 공모주(-1454억원) 등 대부분의 테마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진 것과 대비된다.최근 한 달간 투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곳은 ‘하나UBSPIMCO글로벌바카라 온라인’ 펀드다. 55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바카라 온라인’과 ‘AB미국바카라 온라인’도 같은 기간 각각 100억원, 5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
바카라 온라인는 이자(income)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배당주펀드와 비슷하지만 투자하는 자산이 방대하다. 우선주, 채권, 리츠(REITs) 등에 분산투자한다. 일정한 임대·이자 수익을 확보하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이 높은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잘 방어한다.바카라 온라인는 투자 전략과 담는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난다. 올해 바카라 온라인 평균 수익률은 1.45%이지만 신영고배당인컴(8.07%), 한국밸류글로벌리서치배당인컴(6.99%), 슈로더월지급글로벌가치주인컴(6.3%) 등은 주식형 펀드에 버금가는 수익을 내고 있다.
연평균 수익률 3~5%
국내 가입자가 가장 많은 바카라 온라인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은 국내 운용자산이 8970억원으로 가장 많다.바카라 온라인 글로벌 배당주에 투자한다. 증시가 급락해도 원금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렴한 종목을 선별한다. 인프라, 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적 업종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수익률은 5.52%다.다올KTB글로벌멀티에셋바카라 온라인EMP(1424억원), 하나UBSPIMCO글로벌바카라 온라인(1338억원)도 규모가 큰 펀드로 꼽힌다. 다올KTB글로벌멀티에셋바카라 온라인EMP는 글로벌 주식 40%, 안정형 바카라 온라인 30%, 적극형 바카라 온라인 30%로 자산을 배분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별로 20%포인트 범위 내에서 비중을 조절한다. 하나UBSPIMCO글로벌바카라 온라인은 5000여 개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연평균 수익률은 2.8%다.
금리 급등세가 안정될 경우 바카라 온라인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바카라 온라인는 채권에 많이 투자하는데,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2019년 금리 하락기에 주요 바카라 온라인는 한 해 동안 15~20%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