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상가 매장 반칸도 '구분꽁 머니 카지노 3 만' 등기 됐다면 경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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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9
경제재판 포커스복합쇼핑몰, 아울렛 등 상업용 건물에 있는 매장의 일부라도 독립된 구분 꽁 머니 카지노 3 만로 등기가 돼있다면 경매로 처분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해당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독립된 공간이란 표시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는 한 경매가 가능한 구분 건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 작은 옷가게가 경계 없이 밀집된 서울 동대문 ‘두타’ 등 이른바 ‘오픈상가’의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이 경매로 나오는 일이 많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타 같은 '오픈상가' 꽁 머니 카지노 3 만
경매 나오는 일 많아질 듯
대법원 3부(재판장 노정희 대법관)는 대우건설이 A시행사의 경매 개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심에서 최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경매에 넘겨졌던 각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집합건물법에서 정한 구분 꽁 머니 카지노 3 만로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집합건축물대장 등록과 소유권 보존 등기가 이뤄졌다”며 “경계표지 등이 설치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이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은 구분 건물로서 독립성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이번 사건은 대우건설이 A시행사를 대신해 갚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400억여원을 받아내기 위해 2017년 5월 A시행사가 담보로 제공한 서울 양재동 상업용 건물 ‘하이브랜드’ 1층에 있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 9개를 경매에 넘기면서 비롯됐다. 그런데 각각의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독자적인 매장이 아니다 보니 경매 대상이 될 수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이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현재 2개 혹은 3개가 다른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과 묶여 하나의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하나가 매장 4분의 3칸이나 반 칸인 셈이다. A시행사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마다 별도의 소유권(구분 소유권)이 부여됐다고 볼 수 없다”며 2018년 7월 경매 개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우건설은 “기둥이나 유리벽 등 다른 구역과 구분됐음을 보여주는 시설물이 있고 현황 조사 보고서에 첨부된 건물 도면을 보면 각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위치와 면적 등을 특정할 수 있다”고 맞섰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구획을 확인할 수 있는 경계표지가 없다는 지적엔 “리모델링 과정에서 경계표지를 없앴지만 이는 나중에 구분 꽁 머니 카지노 3 만로 복원할 것을 전제로 했던 일시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집합건물에선 경계를 명확하게 식별하는 표지가 있어야 구분 소유권을 인정할 수 있다”며 대우건설의 경매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2심 재판부도 “당초 경계선이 있던 지점에 페인트칠 흔적 등 경계 복원 가능성을 보여줄 만한 증거 제출을 요구했지만 (대우건설은)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집합건축물대장에 첨부된 평면도와 건축물 현황도를 보면 꽁 머니 카지노 3 만별 위치와 면적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경계표지 등을 설치해 이 꽁 머니 카지노 3 만들을 쉽게 구분건물로 복원할 수 있다”며 “법에서 정한 절차를 거쳐 소유권 보존 등기까지 이뤄진 이상 경계표지를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