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바카라 토토 임기 내 연금개혁 이룰 것"

바카라 토토 당권주자 인터뷰

文정부 여당은 '말 잘듣는 군대'
靑 시키는대로만 하니 정권 뺏겨

나는 친윤 아닌 '親民 바카라 토토'
공정 공천으로 총선 승리한 뒤
대통령실에 민심 충분히 전할 것

'울산땅 투기 의혹' 수사 의뢰
"불법 있다면 정계 떠나겠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바카라 토토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내년 총선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두 손을 쥐어 보이고 있다. 김병언 기자
“당 바카라 토토가 되면 임기 내에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바카라 토토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바카라 토토는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5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폭탄을 떠넘겨놨다”며 “지금은 소수당 입장에서 쉽지 않지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다수당이 되면 꼭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30세대에게는 특히나 중요한 문제”라며 개혁 의지를 다졌다. 다음달 선출되는 국민의힘 새 당 대표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문재인 정부 시절 여당이던 민주당이 연금 개혁 등에서 역할을 못 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당이 군대와 다름없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지시하면 일사불란하게 그대로 행동했다. 청와대 지시를 이행할 당 바카라 토토 한 명만 있으면 충분한 여당이었다. 그렇게 여당 역할을 하다 보니 임대차 3법 같은 악법을 처리해 민심이 등 돌리고, 결국 정권을 내줬다.”

▷여당의 실패로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는 진단인가.“그렇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바카라 토토들이 잘못했다. 필요한 쓴소리를 전달하지 않아 정부 정책에 민심의 흐름이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에게 매우 불편한 모습을 보여줬고, 5년 만에 정권을 빼앗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바카라 토토가 정말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다른 이들이 나 보고 ‘친윤(친윤석열)’이라고 할 때 나는 ‘친민(친국민)’이라고 스스로 일컬어 왔다. 모두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되고 싶어 할 때도 나는 그랬던 적이 없다. 바카라 토토 경선에 불리할 수 있고, 표에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내 정치적 신념과 어긋나기 때문이다.”▷당장 내년 총선에서 대통령실과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나.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는 것 이외에 다른 원칙은 있을 수 없다. 대통령실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그중에 가장 경쟁력 있는 바카라 토토를 골라낼 것이다. 당연히 대통령실 의견을 모두 거르지는 않겠지만, 그대로 공천에 반영하는 것도 아니다.”

▷친윤계를 중심으로 ‘이준석계의 내부 총질’이 심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당을 같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가.“그렇게 보지 않는다. 물론 때로는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 있어 분란을 일으키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 모습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천하람 바카라 토토를 안철수·황교안 바카라 토토와 함께 당 대표 상임고문으로 모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요한 말씀은 잘 듣겠다.”

▷경쟁 바카라 토토들이 김 바카라 토토를 비롯한 영남권 의원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당 대표가 되면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 하지만 영남 바카라 토토들이 험지에 나가는 게 도움이 될지는 별개 문제다. 당장 2020년 총선에서도 그 같은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여당이 윤 대통령을 도와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국정 과제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따라 총선 승리가 결정될 것이다. 여기서 성과를 못 낸다면 험지 출마, 수도권 출마 등 정치적 계산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인터뷰 내내 김 바카라 토토는 ‘울산 땅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주당 측에서 “15년 전부터 총선과 울산시장 선거 때마다 우려먹던 의혹을 다시 들고나왔다”는 것이다. 김 바카라 토토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국가수사본부에 의뢰했다. 그는 “수사에서 ‘1800배 시세차익’ ‘연결도로 변경을 위한 영향력 행사’ 등이 사실로 확인되면 즉각 정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노경목/고재연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