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챗GPT용 GPU 하루가 급하다"…삼성·TSMC에 긴급주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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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發 슬롯사이트 빅뱅챗GPT 열풍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슬롯사이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파운드리(슬롯사이트 수탁생산) 업체에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파운드리 불황 기류에도 AI슬롯사이트를 주로 생산하는 5㎚(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공정의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 삼성전자 등 업계 상위권 업체는 고성능 칩 생산능력 확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3) 끝 슬롯사이트 시장 '활기'
'AI슬롯사이트 설계' 엔비디아 등
TSMC에 "GPU 당장 필요해"
주문 폭발하자 1월 매출 16%↑
인공지능용 GPU 위탁슬롯사이트 시장
2027년까지 매년 21% 성장 전망
삼성, 최첨단공정 슬롯사이트 3배 확대
내년부터 美서 '4나노 공정' 가동
TSMC 1월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아
14일 외신과 슬롯사이트업계에 따르면 TSMC의 지난 1월 매출은 2001억대만달러(약 8조4042억원)다.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 시장의 전망과 다른 결과다.GPU, CPU(중앙처리장치) 같은 고성능 컴퓨팅용 칩의 위탁생산 요청이 꾸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팹리스(슬롯사이트 설계전문 업체) 엔비디아가 지난해 하반기 신형 GPU인 ‘H100’ 1만 개 이상을 생산해달라고 TSMC에 주문한 게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물량은 모두 챗GPT 개발·운영사인 오픈AI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챗GPT 열풍이 세계로 확산하면서 최근 TSMC에 GPU에 대한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서비스 강화를 위해 GPU 추가 납품을 요청한 영향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AMD 등 고객사들이 머신러닝 연산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등의 주문량을 늘리면서 TSMC의 1월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에도 AI 슬롯사이트 전문 기업들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용 AI슬롯사이트 ‘아톰’을 선보인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의 5㎚ 공정을 통해 칩을 생산했다.
GPU 시장 연평균 21% 확대
지난달까지만 해도 올해 파운드리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은 많지 않았다. 경기 둔화 영향으로 슬롯사이트 수요가 급감하면서 덩달아 파운드리에 들어오는 칩 위탁생산 주문도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최근 들어선 챗GPT가 업황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독자적으로 슬롯사이트를 개발하기로 한 것도 파운드리 업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등은 슬롯사이트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칩을 개발해도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GPU 파운드리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21%, CPU는 19% 커질 것이란 조사 결과를 내놨다.맥킨지는 CPU, GPU를 포함하는 고성능컴퓨팅(HPC)용 칩 시장 규모가 2030년 3500억달러로 2021년(2250억달러) 대비 5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 내년 미국에서 4㎚ 공정 가동
파운드리 업체들은 증가하는 AI 슬롯사이트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최첨단 공정의 생산능력을 지난해의 세 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공장의 생산 공정을 4㎚로 정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국내 핵심 슬롯사이트 기지인 경기 평택 현지에선 삼성전자가 평택 4공장에 이어 5공장의 기초공사를 곧 시작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TSMC 역시 HPC용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만 중부 지역에 두 번째 2㎚ 공장을 착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슬롯사이트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첨단 공정이 올해 파운드리 업체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TSMC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