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사이트 "화장실 가게 비켜줘"…비행 3시간 동안 네 번째 요구에 결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행기에서 화장실을 너무 자주 들락거린 옆자리 승객으로 인해 갈등이 빚어진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는 여객기의 중간 좌석을 예약한 여행객이 비행시간 3시간 동안 화장실을 4번이나 다녀와 비난을 받게 된 사례를 보도했다.해당 여행객은 '일부 사람들은 공중에서 더 쉽게 탈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객기 탑승 전 1.1L 물병 두 개를 챙겨 틈틈이 수분을 보충했다. 그는 복도측이나 창문측이 아닌 중간 좌석을 예약한 상태였다. 그 결과, 그는 평균적으로 45분에 한 번씩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이동해야 했고, 통로 측 좌석에 앉아 자고 있던 여성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여행객이 세 번째로 화장실을 사용했을 때, 복도 측 좌석에 앉은 여성은 남은 비행 시간 동안 화장실을 참아줄 수 있는지 요청했다. 그러나 여행객은 여성 승객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이동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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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네 번째 이동을 요구했을 때) 그녀(옆자리 승객)가 요청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무례하다고 말했다"면서 "(물을 마시지 않을 경우) 탈수나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면) 오줌을 싸거나 화장실에 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두 승객 간 갈등은 비행기 착륙 후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해당 사연을 다룬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오정민 메이저사이트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