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전 쌍방울 슬롯사이트 추천 입국…"이재명 모른다"

金, '변호사비 대납' 등 혐의 부인…18일 구속영장 청구 전망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쌍방울 전 슬롯 머신 게임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태국에서 체포된 지 일주일만이다.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검찰 호송차를 타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날 새벽 태국 방콕 공항에서 국적기에 탑승한 직후 슬롯 머신 게임 수사관에 의해 체포됐다.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이 탑승한 비행기는 현지 시각으로 오전 1시 25분께 이륙해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슬롯 머신 게임로 압송된 그는 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가 있는 15층 조사실에서 피의자신문을 받는다.

그는 입국 뒤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해서는 "(이 대표를) 모른다.변호사비가 이 대표에 흘러간 게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슬롯 머신 게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슬롯 머신 게임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2018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 수임료를 쌍방울 측이 전환사채 20억원, 현금 3억원 등으로 대신 지불했다는 것으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이하 깨시민당) 등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한 뒤 고발했다.당초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북경협 사업권을 위해 쌍방울 그룹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72억원)를 북한 인사에게 건넸다는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개인 돈을 보낸 것'이라며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언급했으나, 입국 과정에서 이 또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8일까지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의 구속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주력한 뒤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이 수사망을 피해 오랜 기간 도피한 만큼 영장 발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슬롯 머신 게임은 이후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전망이다.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은 횡령 및 배임 혐의, 자본시장법 위반, 뇌물공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은 지난해 5월 말 검찰의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거처를 옮겨 8개월 동안 해외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오후 5시 30분)께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현 쌍방울 슬롯 머신 게임과 함께 태국 이민국 검거팀에 붙잡혔다.체포 직후 불법체류를 부인하며 송환 거부 소송을 할 것으로 전망됐던 김 전 슬롯 머신 게임은 이틀 만에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입국절차를 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