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 "수억원 냈는데 신규 VIP에 우선권?"…골프장 회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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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골프장 아시아드CC
예약 우선권 주는 특별꽁 머니 카지노 내놔
기존 회원들 '권리 침해' 소송
카지노 꽁 머니 "VIP에 예약 우선권"
부산 회원제 골프장 아시아드CC(컨트리클럽)에서 신규 꽁 머니 카지노의 특혜 논란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벌어졌다. 기존 회원들이 ‘특별 꽁 머니 카지노’을 받은 신규 회원들의 우선 예약권 사용을 제한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하면서다. 수억원에 달하는 골프장 꽁 머니 카지노 관련 분쟁이 잇따르는 가운데 골프장이 새로 선보인 꽁 머니 카지노을 놓고 기존 회원들과 골프장 간 법적 다툼까지 본격화하면서 골프업계와 법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금시간 예약 힘들어져”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시아드CC 회원 5명은 최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골프장 예약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아시아드CC는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 2002년 개장한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부산시가 48% 지분으로 최대주주다. 이 골프장이 지난해 말 분양한 꽁 머니 카지노 10계좌가 기존 회원들의 반발을 샀다.아시아드CC의 기존 꽁 머니 카지노은 매달 주말 최소 2회의 예약보장 횟수를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주중‧주말 모두 2만1500원으로 비회원(주중 20만원, 주말 24만원)보다 싸다. 회원들은 1억3000만~2억원의 예탁금을 지급하고 꽁 머니 카지노을 받았다. 동아꽁 머니 카지노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 꽁 머니 카지노 시세는 이달 들어 4억6000만~4억8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그런데 아시아드CC는 지난해 말 이른바 ‘특별 꽁 머니 카지노’ 10개를 총 200억원가량에 분양했다. 계좌당 꽁 머니 카지노 가격이 20억원에 달한 것이다. 특별 꽁 머니 카지노은 가격이 높은 대신 예약할 수 있는 권리가 기존 꽁 머니 카지노에 우선한다. 주말에 매달 최소 4회의 예약보장 횟수를 제공하고, 기존 회원보다 예약창에 먼저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회원들은 이 같은 특별 꽁 머니 카지노이 분양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기존 회원들은 특별 꽁 머니 카지노 분양으로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법무법인 삼양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들은 특별 꽁 머니 카지노 분양으로 오전 11시 등 주말 ‘황금시간대’에 예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애초 꽁 머니 카지노을 받을 때 이 같은 꽁 머니 카지노에 우선하는 신규 꽁 머니 카지노이 분양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꽁 머니 카지노 가격이 특별 꽁 머니 카지노 분양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회원들의 걱정거리다.

○골프장·회원 간 소송전 잇따라

이에 대해 아시아드CC는 법률사무소 범우를 선임해 가처분 심문에서 기존 회원들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특별 꽁 머니 카지노 분양 이후) 수치상으로 기존 회원들의 내장 횟수와 예약 횟수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아시아드CC 측 입장이다. 아울러 꽁 머니 카지노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먼저 예약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게 아니라 비회원에 우선하는 ‘채권적 권리’에 불과하다고 항변한다. 아시아드CC 측은 고가의 꽁 머니 카지노을 모집해 자금을 충당하는 것은 경영활동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간섭할 문제는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도 내세웠다.

고액 꽁 머니 카지노을 놓고 법적 다툼에 휘말린 골프장은 아시아드CC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아난티클럽서울은 ‘꽁 머니 카지노이 보장한 주중 8회, 주말 4회 예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꽁 머니 카지노을 가진 A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는 회원 혜택 중 일부를 폐지하겠다고 회원들에게 통보했다가 2019년 소송전에 휘말렸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