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 늘고 건전성 탄탄…농협금융, 상라이브 바카라 '실적 질주'

순익 1조3500억…사상 최대
이자수익 4000억 넘게 뛰어
JB금융도 라이브 바카라 기준 최대 실적
농협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라이브 바카라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농협금융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7542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2분기보다 11%, 올 1분기 대비 2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상라이브 바카라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조3505억원으로 집계돼 지주 출범 후 최대 실적을 냈다.

상반기 라이브 바카라 4조56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01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68%로 작년 말에 비해 0.07%포인트 뛰었다.

반면 비라이브 바카라 크게 줄어들었다. 상반기 비라이브 바카라 62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780억원)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도 782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0%가량 감소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투자상품 판매가 줄고 시장 금리가 급등해 유가증권 운용 이익이 급감한 탓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핵심 수익성 지표를 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상라이브 바카라 11.24%에서 올 상라이브 바카라 11.2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0.64%에서 0.57%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상라이브 바카라에 충당금을 3100억원 넘게 추가 적립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92.15%포인트 증가한 246.9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9%로 지난해 상라이브 바카라보다 0.14%포인트 낮아졌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익은 9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라이브 바카라 3조2643억원으로 14%(4106억원) 증가한 반면 수수료이익은 3346억원에 그쳐 14% 감소했다.

자회사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각각 180%, 207% 수준으로 모두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150%)을 넘어섰다.JB금융의 2분기 라이브 바카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1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3200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의 라이브 바카라 전년보다 22% 증가한 1056억원, 광주은행은 21.8%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