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고객님 비행기표 취소됐습니다"…여행 며칠 앞두고 '날벼락'

코로나 풀리자 슬롯 꽁 머니 피해 '급증'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항공권 관련 슬롯 꽁 머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슬롯 꽁 머니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슬롯 꽁 머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사례는 총 213건이다. 1월 25건, 2월 32건, 3월 29건, 4월 60건, 5월 67건으로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슬롯 꽁 머니은 특히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있었던 4월을 기점으로 2배 넘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상담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1323건 발생했다.슬롯 꽁 머니은 "최근 발생하는 소비자피해 유형이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체 항공편 지연 등 운항 취소로 인한 피해가 대표적이다. 슬롯 꽁 머니 관계자는 “항공 운항이 취소될 경우 24시간 이내 항공편으로 대체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2~7일까지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항공권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새 항공권을 발권받을 때 높아진 가격을 추가로 부담하는 손해도 발생했다”말했다.

슬롯 꽁 머니가 항공권의 왕복 노선이나 경유 노선을 각각 다른 항공사 또는 여행사를 이용해 계약할 경우에도 피해를 입는 슬롯 꽁 머니가 생겼다. 일부 노선의 운항 취소로 정상 운행하는 다른 노선을 이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 배상받지 못하는 식이다.

여행사의 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나타났다. 슬롯 꽁 머니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여행 출발일로부터 50일 전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으나 여행사가 이를 41일 후에야 소비자에게 안내했다. 인력이 부족한 여행사의 일처리가 지연되면서다. 결국 소비자는 여행을 9일 앞두고 급하게 여행 일정을 변경하며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 슬롯 꽁 머니 관계자는 “여행사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인력을 감축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슬롯 꽁 머니은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여행 2-3주 전 운항 일정을 확인할 것 △가능한 같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발권해 운항 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것 △방문 국가의 코로나19 정책을 확인한 후 항공권을 구매할 것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