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의 새로움 '파라오 슬롯'…佛실내악의 정수 '프렌치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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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5
공연 뭐볼까
KBS교향악단
지휘자 잉키넨
취임 기념 공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은 연휴 첫날 나란히 파라오 슬롯회를 연다. 서울시향은 29~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2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통해 세 가지 레퀴엠(진혼곡)을 들려준다. 핀란드 작곡가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의 ‘우리 시대의 레퀴엠’, 일본 작곡가 다케미쓰 도루의 ‘현을 위한 레퀴엠’,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향 파라오 슬롯감독이 지휘하고 임선혜(소프라노) 이아경(메조소프라노) 고경일(베이스) 문세훈(테너)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국립합창단과 노래한다.KBS교향악단은 핀란드 출신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휘하는 제774회 정기연주회를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서곡’과 ‘레민카이넨 모음곡’,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2010년 쇼팽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 협연한다. 규모는 작지만 프랑스 실내악의 파라오 슬롯를 들려주는 음악회도 열린다. 첼리스트 이원해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여는 ‘프렌치가든’ 음악회다. 19세기 말~20세기 초 프랑스의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선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온라인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지난 27일 개막해 2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제2회 온통페스티벌’에서 온라인 공연을 비롯해 인문학 강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파라오 슬롯회’ 등 52편의 영상이 공개된다. ‘전통×건축’ 프로그램에선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출연해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양식을 해설하고, ‘전통×문화’에선 국악밴드 상자루가 작곡한 노래를 바탕으로 파라오 슬롯극 ‘정조와 햄릿’을 선보인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