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자회사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코스닥 상장한다

예심 청구…하반기 IPO 목표
팬덤 플랫폼 기업 공개 '주목'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해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는 팬과 아티스트가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메시지 플랫폼 업체다. 팬과 아티스트 간 메시지 서비스인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버블과 스마트 노래방 앱 에브리싱, 관심사 기반의 팬클럽 서비스 앱인 리슨 등을 운영하고 있다.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버블은 지난해 출시한 이후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15개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와 계약을 맺고 164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일본 걸그룹 니쥬의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버블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해외 이용자 비중은 67%에 달한다.

SM그룹 자회사인 SM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는 SM그룹에서 알짜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89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1분기에 벌어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확보를 위해 지난 4일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지분 23.3%(260만3192주)를 약 130억원에 취득했다.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는 이번 IPO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공모 자금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등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학희 에볼루션 바카라 무료 부사장은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