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36명-서울 101명-인천 12명 등 수도권 249명, 비수도권 60명 내일도 400명 안팎 예상…가족-지인모임 등 곳곳서 산발 감염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4일에도 전국에서 바카라 게임가 잇따랐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바카라 게임는 총 30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0명보다 19명 많다.
바카라 게임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9명(80.6%), 비수도권이 60명(19.4%)이다.시도별로는 경기 136명, 서울 101명, 부산 20명, 충북 15명, 인천 12명, 경북 5명, 광주·충남 각 4명, 울산·강원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전북·제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세종·전남에서는 아직 바카라 게임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바카라 게임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 안팎 또는 그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전날에는 자정까지 134명 늘어 최종 42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신규 바카라 게임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정체된 양상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바카라 게임 수는 지난달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로는 급격한 증가세도, 뚜렷한 감소세도 나타내지 않은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최근 1주일(2.26∼3.4)간 신규 바카라 게임는 일별로 388명→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9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바카라 게임는 약 369명 수준이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395명) 400명 아래에 내려온 뒤 계속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 곳곳에서 바카라 게임가 나오고 있다.
경기 김포에서는 기존 바카라 게임의 가족을 중심으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천에서도 선행 바카라 게임의 접촉자를 포함해 총 6명이 감염됐다.
충북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 9명, 충주 3명, 음성 2명, 영동 1명 등 15명이 바카라 게임됐다.
청주 바카라 게임 가운데 4명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의 직장 동료들로 조사됐다.이 밖에도 식당, 사우나, 병원, 공장, 헬스장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