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꽁머니 어떻게 생각?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與 후보들

통합당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 반슬롯사이트 꽁머니' 프레임 들고 나와
민주당, 적극 지지층 의식해 답변 미뤄

'슬롯사이트 꽁머니 전 법무부장관'이 4·15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래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 반슬롯사이트 꽁머니' 프레임으로 끌고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슬롯사이트 꽁머니들은 적극 지지층을 의식해 조 전 장관에 대한 평가를 미루면서 중도층이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5일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슬롯사이트 꽁머니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TV 토론을 벌였다.

오 후보는 작년 '슬롯사이트 꽁머니 사태'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 후보에게 "조 전 장관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고 후보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2차례나 더 조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고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끝까지 답변을 거부했다.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슬롯사이트 꽁머니도 7일 TV토론에서 남영희 민주당 슬롯사이트 꽁머니에게 조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남 슬롯사이트 꽁머니 역시 "재판 중인 사안이라 재판이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윤 슬롯사이트 꽁머니는 "중앙당에서 내린 지침을 한자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반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민주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슈 대응 논리'라는 대외비 문건을 보면, 조 전 장관 논란에 대해 '논점을 전환해 대응하라'는 지침이 슬롯사이트 꽁머니들에게 내려졌다.한편 통합당은 민주당이 지지층을 의식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점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은)슬롯사이트 꽁머니을 살릴 것이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것이냐(선택하는 선거)"라고 말했고,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5 총선은 슬롯사이트 꽁머니 대 윤석열의 대결구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슬롯사이트 꽁머니이라는 사람으로 귀결된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는 슬롯사이트 꽁머니을 살릴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 지방에 다녀왔는데, '못살겠다, 갈아 보자'는 게 민심이란 걸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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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