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슬롯 꽁 머니? FNC "악성 루머, 강력 대응" [공식]

코로나19 확산에 슬롯 꽁 머니 관련 루머 '일파만파'
유재석·이동욱 등 슬롯 꽁 머니 연예인 루머에
"법적 대응" 공식입장

방송인 유재석, 정형돈, 배우 이동욱, 남규리, 테이 등이 '슬롯 꽁 머니'라는 오명을 입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 집단 감염의 중심에 있는 슬롯 꽁 머니에 대한 지라시가 유포됐다.특히 다수의 연예인 이름이 거론된 이른바 '슬롯 꽁 머니 연예인 명단'이 웹상에 일파만파 퍼졌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유재석,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슬롯 꽁 머니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지금 무분별한 슬롯 꽁 머니 양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악성 슬롯 꽁 머니 양성, 악의적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소속사 또한 "슬롯 꽁 머니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규리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도 남규리와 슬롯 꽁 머니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가수 테이는 "조금 화가 나려 한다"면서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던 테이스티버거 2호점(석촌호수점)의 오픈이 미뤄졌다. 그 미뤄진 이유도(어쩔수없는 상황보다)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심지어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라고 분노했다.가수 아이비도 지라시 내용을 캡쳐해 "이런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 나온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연예인과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슬롯 꽁 머니가 돌기도 했다.

특히 스태프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하는 '슬롯 꽁 머니 연예인' 의혹에도 휩싸였다. 청하는 "스태프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저와, 제 매니저 세 분 모두 음성이다. 저와 도와주는 분들 모두 우려 할 만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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