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입장료도 이달부터 소득온라인 바카라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온라인 바카라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서·공연비 소득온라인 바카라 제도에 이어 같은 해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온라인 바카라)에 따라 이날부터 박물관·미술관 입장료까지 소득온라인 바카라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온라인 바카라는 도서·공연비 소득온라인 바카라와 마찬가지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나 전시 관람과 교육·체험에 참가하기 위한 관람권, 입장권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금액이 온라인 바카라 대상이다. 교육·체험비는 당일 입장에 유효한 일회성 교육·체험에 대해 치른 비용만 해당하며 기념품, 식음료 구매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온라인 바카라율은 30%, 온라인 바카라한도는 도서·공연비를 포함해 최대 100만원이다.이날 현재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온라인 바카라 제공사업자’로 등록한 박물관·미술관 사업자는 243곳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온라인 바카라 제공사업자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