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힌 대북바카라는 전날 미 재무부가 발표한 바카라가 아니라 재무부가 발표를 준비 중인 바카라라고 외신이 잇따라 전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발표된 대북바카라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다음 주 발표 예정으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대규모 바카라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호한 트윗으로 인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미 폭스뉴스 존 로버트 기자의 이름으로 돼 있는 트위터 계정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되돌린 바카라는 중국 해운사에 대해 내려진 어제의 바카라가 아니라 미 재무부가 곧 발표할 대규모 신규 바카라"라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한 바카라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21일) 바카라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바카라에 추가적 대규모 바카라를 더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나는 오늘 이런 추가 바카라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혀 혼선을 자초했다.
재무부가 중국 해운사 2곳 등에 대한 대북 추가바카라를 발표한 것이 하루 전인 21일이어서 다수의 언론이 21일 발표된 바카라를 철회 대상으로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바카라에 추가적 대규모 바카라를 더한다고 보고했다"고 쓰려던 것을 "발표했다"고 오기(誤記)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두고 혼선이 일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 6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윗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