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온라인 슬롯쏠' 박항서 매직 통했다

통합 모바일앱 출시 한달만에 현지 가입자 11만명 돌파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온라인 슬롯 쏠(SOL)’이 출시 한 달 만에 현지에서 11만 명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슬롯 현지의 다른 금융 앱보다 기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온라인 슬롯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온라인 슬롯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을 홍보대사로 기용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6일 출시한 온라인 슬롯 쏠의 가입자 수가 11만34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 슬롯 쏠은 올초 출시된 신한은행의 통합모바일 앱 ‘쏠’의 온라인 슬롯 버전이다. 신한은행은 현지 다른 은행 모바일 앱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서비스를 온라인 슬롯 쏠에 접목했다. 지문과 안면인식을 통한 로그인 방식은 물론 휴대폰 번호와 수취인 성명만 있으면 계좌번호 없이도 이체할 수 있는 ‘연락처 이체’ 등이 대표적이다.신한은행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박 감독이 신한온라인 슬롯은행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게 온라인 슬롯 쏠이 대박을 낸 배경 중 하나라고 전했다. 신한온라인 슬롯은행은 지난 3월 박 감독과 첫 온라인 슬롯 출신 K리그 선수이자 온라인 슬롯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인 르엉쑤언쯔엉 선수(강원FC)를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박 감독은 2월 온라인 슬롯 23세 이하(U-23) 축구국가대표팀을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려놨다. 또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온라인 슬롯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이 홍보대사로 있는 신한온라인 슬롯은행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 감독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온라인 슬롯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박 감독을 모델로 기용한 신한온라인 슬롯은행의 고객 수는 2월 104만750명에서 11월 113만8724명으로 10% 가까이 증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