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 남성, 바카라 꽁 머니 여성과 결혼 선호"…발칵 뒤집힌 야3당 "시대착오적 저질 발언"

이해찬 "한국 남성들, 결혼 상대로 바카라 꽁 머니 여성 선호" 망언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 남성들이 결혼 상대로 바카라 꽁 머니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찡 딩 중 바카라 꽁 머니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야당들이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이날 이해찬 대표는 찡 딩 중 부총리와 한국-바카라 꽁 머니간 교류 협력 활성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징 딩 중 부총리는 "많은 바카라 꽁 머니 여성들이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며 "두 나라의 관계는 아주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국 사람들이 바카라 꽁 머니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나라보다 바카라 꽁 머니 여성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에 야당에서는 비평 논평을 쏟아내며 이 대표의 발언이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여성을 상품이자 기호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저질적인 발언"이라며 "집권여당의 당 대표가 아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구태정치인"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다문화 시대에 대한 몰이해를 여지없이 보여준 것으로 부적절한 언행이었다"며 "바카라 꽁 머니 출신 여부 막론하고 다문화가정 모두에 대한 모욕에 가깝다"고 말했다.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바카라 꽁 머니 경제부총리를 만나 덕담이라고 주고 받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듯 하다"며 "바카라 꽁 머니 결혼이주여성의 현실과 자기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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