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문재인정부의 메이저사이트 정책에 대해 "잘못된 신념에 대통령과 청와대가 붙들려 있는데 이는 일종의 악마의 유혹으로, 여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야당만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메이저사이트학자들이 걱정하는데 정부가 도대체 잘못된 프레임에서 빠져나올 기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메이저사이트에서 전환하라고 하니까 현 집권 세력은 '과거 대기업 중심의 독식 구조로 가자는 얘기냐'라고 한다"면서 "경제 체제가 어떻게 메이저사이트과 대기업 중심만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북 특사단이 어떤 카드를 갖고 간다는데 너무 순진하게 접근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는 정권이나 체제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으로, 우리가 카드를 미리 내놓는다고 해서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