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신라이브 바카라은 지옥에서 온 식모?…충격 결말에 '라이브 바카라 귀신설' 까지 등장


19일 종영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결말에 대한 의견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날 '지붕킥'은 라이브 바카라과 지훈의 빗길 교통사고와 죽음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라이브 바카라은 이민을 결심하고 공항으로 떠나는 차 안에서 지훈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라이브 바카라은 지훈에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털어놓고 지훈이 라이브 바카라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화면이 정지되면서 끝을 맺었다.이에 시청자들의 결말에 대한 불만과 허탈감은 갖가지 가설로 표출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죽음이 이미 극중에서 복선으로 깔려있다고 보고 있다. 라이브 바카라이 지훈과 함께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마지막 휴양지' 그림을 보며 "휴식을 주는 휴양지가 마지막이라니 왠지 슬프다"고 말한 부분이 현실화됐다는 것.

특히 네티즌들은 라이브 바카라이 아버지와 함께 떠나기로 한 타이티가 유명한 휴양지라는 점과 그림 속에서 자동차를 앞에 둔 남녀가 지훈과 라이브 바카라이라고 가설을 세우고 있다. 또한 라이브 바카라의 수험표에 적힌 주민등록번호가 달랐던 점과 라이브 바카라의 연년생 동생이 있었는데 죽었다는 설정을 이유로 들며, 지훈과 함께 공항에 가던 여인은 라이브 바카라이 아니라 라이브 바카라의 동생 귀신이라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다.

결말에 대한 의견의 분분한 가운데 여느 시트콤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준 김병욱PD의 '지붕킥'은 거침없었던 인기만큼이나 종영 이후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