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대 PDP 양산체제 구축‥구미슬롯 꽁 머니 4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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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07년까지 경북 구미공장의 A3라인 2·3단계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인 월 73만장의 PDP패널 양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LG전자는 또 PDP모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와 멕시코에 PDP모듈 슬롯 꽁 머니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9일 경북 구미의 PDP 생산공장(A3라인)에서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내년 사업전략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6면취 공정(유리기판 한 장에서 42인치 패널 6장을 생산하는 공정)을 적용하고 있는 A3공장 1단계 라인에 내년 3분기께 8면취 공정을 적용,생산규모를 월 18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2단계 라인을,2007년 초에 3단계 라인을 각각 증설하기로 했다.
LG전자는 A3공장 2단계와 3단계 라인의 생산능력을 각각 18만장 수준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PDP패널 생산능력은 현재 월 31만장에서 3단계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2007년에는 월 73만장으로 늘어게 된다.
A3라인 2단계와 3단계 투자규모는 일반적인 PDP 생산라인 투자비의 3분의 1에 불과한 각각 2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중국에 이어 폴란드와 멕시코에 PDP모듈 슬롯 꽁 머니 설립키로 했다.
현재 디지털TV 공장이 있는 폴란드 므와바에 내년 하반기께 PDP모듈 공장을 증설하고,2007년 초에는 멕시코의 레이노사나 멕시칼리 TV공장에도 PDP모듈 슬롯 꽁 머니 짓는다는 계획이다.
두 공장의 조립·생산규모는 각각 월 7만∼8만장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