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금융회의, 6자슬롯사이트 보스 새 변수

6자 슬롯사이트 보스의 '궤도'를 유지하는데 만족한 슬롯사이트 보스이었다.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했지만 뒷걸음치지도 않았다. 제5차 6자슬롯사이트 보스 사흘째인 11일 남북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슬롯사이트 보스장인 댜오위타이에서 북핵해결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수준의 간단한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성과 없이 슬롯사이트 보스을 끝냈다. 차기 슬롯사이트 보스 일정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슬롯사이트 보스 막판 북·미 양국이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자협의를 추진키로 합의,결과 여부에 따라 6자 슬롯사이트 보스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성과도출에는 실패 이번 슬롯사이트 보스의 목적은 지난 4차 슬롯사이트 보스 때 채택한 공동성명의 이행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의 윤곽을 도출해내는데 있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움직임에 반발,북핵 논의라는 슬롯사이트 보스의 틀을 깨면서 슬롯사이트 보스은 급속도로 경색됐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10일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마카오 은행에 대한 북한 불법자금 돈세탁 주장과 미국 내 북한 기업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에 대한 철회와 해명이 없을 경우 북핵 논의를 유보할 수 있다는 강경카드를 빼든 것이다. 이 때문에 정작 북핵이라는 주제는 본격적으로 다뤄지지도 못했고 의장성명도 4차 슬롯사이트 보스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북핵 폐기,북·미관계 정상화,대북 지원 등을 주제로 한 실무회의를 구성,향후 논의의 틀을 넓혀나가자는데 각국이 공감한 정도가 유일한 성과다. ◆북·미 금융회의,새 변수로 북측 슬롯사이트 보스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슬롯사이트 보스 폐막 후 주중북한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북)·미 쌍방이 협상을 열어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그만두고 평화공전을 하겠다고 해서 협상에 나온 것이며 휴회기간에 쌍방이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단 북·미 양측이 물밑 타협으로 별도의 양자 채널을 가동키로 한 점은 긍정적이다. 6자슬롯사이트 보스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는 채널로도 확대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상정할 수 있다. 당장 금융제재가 북한의 국제적 범죄에 따른 법적 판단이라는 미국 부시 행정부의 시각이 변화될 가능성이 낮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북한이 제기한 문제는 슬롯사이트 보스 밖의 이슈"라고 일축했다. 타협의 여지가 적은 것이다. 양자협의가 실패로 끝날 경우 6자 슬롯사이트 보스은 4차 슬롯사이트 보스 이전으로 돌아가면서 장기표류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다. 양국의 접촉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2단계 회의 이전인 연말과 내년 초에 걸쳐 집중될 전망이다. 내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각국의 외교일정 때문에 2단계 회의 시점을 정하지 못했지만 각국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슬롯사이트 보스을 속개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는 "북이 제기한 요구가 한두달 사이에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겠지만 슬롯사이트 보스의 전체적인 진행과 조화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