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꽁머니 [아파트 시세] 서울 하락세 둔화 … 전셋값 상승폭도 줄어

지난주 재건축아파트 가격조정이 주춤하면서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평균 0.08% 떨어져 하락폭이 전 주(-0.15%)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8·31 부동산대책'을 전후로 서울지역의 아파트 가격 내림세를 주도하던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전주 -0.85%에서 지난주에는 -0.3%로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1%),강남구(-0.29%),송파구(-0.12%) 등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하락이 두드러졌고 광진구(-0.15%),강서구(-0.11%),용산구(-0.04%)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수도권 5대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0.06% 떨어져 전주(-0.08%)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본(-0.31%)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분당(-0.05%),평촌(-0.03%),일산(-0.02%)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에선 성남(-0.29%),의왕(-0.23%)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많이 내렸고 고양(-0.17%),오산(-0.16%),과천(-0.14%),화성(-0.12%) 등도 가격조정이 이뤄졌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폭이 일제히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은 0.17% 올라 전주(0.32%)에 비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역별로는 중구(0.56%),관악구(0.55%),도봉구(0.46%),강동구(0.29%),강남구(0.29%) 등 전세이동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