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해치는 온라인 슬롯 용납못해" ‥ 盧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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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노사관계가 온라인 슬롯의 경쟁력을 해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대화와 법이 노사관계를 풀어나가는 대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1∼2년 내에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효자동의 한 삼계탕집에서 손길승 전경련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 온라인 슬롯단체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 등 미국 방문을 함께 한 재계 인사 29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취임 1백일을 앞두고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앞으로 온라인 슬롯 챙기기에 본격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노사관계의 진행을 하나하나 사건으로 떼어서 보면 맘에 안드는 것도 많고, 온라인 슬롯인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의 스탠스에 의구심도 있을 것"이라며 "노사문제로 국가온라인 슬롯가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