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 시즌2승 '어프로치' .. 켈로그클래식 이틀째 선두

지난주 58년 만에 남자 선수들과의 '성(性) 대결'을 펼쳤던 애니카 바카라 토토(33·스웨덴)이 미국LPGA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바카라 토토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CC(파72)에서 열린 투어 켈로그 키블러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2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백28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8타를 줄인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에게 2타 앞선 바카라 토토은 이로써 미PGA투어에 출전한 '외도'에서 돌아오자마자 우승컵을 챙길 기회를 맞았다. 11번홀에서 이날 세번째 버디를 낚은 바카라 토토은 잇따라 2개홀에서 3퍼트로 2타를 잃었지만 심기일전,14∼18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바카라 토토의 이날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는 2백75.8야드였다. 첫날 바카라 토토과 함께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로지 존스(44·미국)는 1언더파 71타에 그쳐 바카라 토토에게 5타 뒤진 3위로 내려 앉았다. 줄리 잉스터(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9언더파 1백35타로 4위로 급상승했다. 김미현(26·KTF·혼마)은 버디 3,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바카라 토토에게 30야드이상 뒤진 2백40.5야드였다.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3언더파 69타로 선전,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